쇼피파이 감원 소식에 주가 급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캐나다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업체 쇼피파이(NYS:SHOP)가 전체 글로벌 인력의 10%인 1천 명 가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토비 루트케 쇼피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전체 직원의 10%가량을 감원하겠다며 이같은 사실을 직원들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쇼피파이의 주가는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18분 현재 전장보다 15.17% 하락한 31.14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소식은 많은 기술기업들이 경기 둔화를 이유로 고용을 줄이거나 인력을 축소하는 가운데 나왔다.

루트케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팬데믹이 주도하는 전자상거래 활황이 얼마나 오래갈지에 대해 오판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회사의 인력은 1만 명을 웃돈다는 점에서 10%가량을 감원하면 영향을 받는 직원은 1천 명에 달한다.

루트케는 감원은 인사, 지원, 영업 등에 집중되겠지만, 전 사업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복되고 과도하게 전문화된 역할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자상거래 지출이 팬데믹 이전 예측했던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베팅이 성과를 보지 못한 것은 분명하며, "베팅이 틀렸으며, 이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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