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SK브로드밴드(이하 SKB)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올린다고 17일 밝혔다.

무디스는 현재 SKB의 신용등급을 'Baa3'로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가 이번에 SKB의 등급 전망을 올린 것은 5억달러에 이르는 해외채권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원만히 해결하게 되면서 재무적 부담을 줄였기 때문이다.

무디스는 "SKB가 이번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여 재무상황의 개선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영업실적도 앞으로 몇 년간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SKB는 19일 회사채 발행으로 3천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지난해 말과 올 초에 발행한 기업어음(CP) 2천억원 등을 합쳐 5억달러의 해외채권을 차환할 계획이다.

SKB의 전신인 하나로텔레콤이 2005년 2월 국내 민간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였던 5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했는데, 만기가 내달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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