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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금융서비스업체인 페이팔 홀딩스(NAS:PYPL)가 2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페이팔은 또한 행동주의 투자자인 엘리엇매니지먼트와 가치 창출에 관련한 정보 공유 합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엘리엇의 매니징 파트너인 제시 콘은 "약 20억 달러를 투자하는 페이팔 최대 투자자 중 하나로 엘리엇은 페이팔의 가치 제안을 강하게 믿는다. 페이팔은 결제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업계 최고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장단기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엇은 전날에는 소셜미디어업체인 핀터레스트(NYS:PINS)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2분기에 페이팔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3센트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86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68억1천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67억9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9% 늘었으나 3억4천1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에는 11억8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었다. 2분기 말 페이팔의 활성 계정은 4억2천900만개로 전년대비 6% 증가했으나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4억3천280만개는 밑돌았다.

한편, 페이팔은 이날 블레이크 요르겐센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했다. 또한 연말 마크 브리토 최고상품책임자(CPO)의 사임을 앞두고 후임을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페이팔은 연간으로 조정 EPS를 3.87~3.97달러 범위로 예상했다. 지난 4월의 3.81~3.93달러 범위보다 약간 높아진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3.82달러를 예상했다.

2분기에 페이팔의 활성 계정 순증분은 40만개로 집계됐다.

미 동부시간 오후 5시48분 현재 나스닥 시간외거래에서 페이팔 주가는 정규장대비 11.69% 올랐다. 정규장에서는 1.07달러(1.20%) 오른 89.63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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