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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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넷마블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냈다.

넷마블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34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6천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으나, 1천20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넷마블은 올해 2분기 20억원의 영업이익과 6천765억원의 매출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러한 실적 부진에는 기대 신작의 출시가 지연된 점과 상반기 출시된 신작의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기대 신작들의 출시가 늦어졌고 상반기 출시한 신작들의 성과가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두 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 7월말에 선보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다양한 자체 IP 기반 게임들의 개발 공정도 순조로운 상황이라 향후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고 말했다.

2분기 말 출시된 '제2의 나라:크로스월드' 글로벌과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에는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 측은 "제2의 나라:크로스월드 글로벌과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이 2분기말 에 출시돼 2분기 매출기여가 적었다"면서 "3분기는 2분기 출시 신작들의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 효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2분기 해외 매출은 5천585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85%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9%, 한국 15%, 유럽 12%, 동남아 11%, 일본 8%, 기타 시장 5% 순이다.

넷마블은 연내에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블록체인 기반의 신작 3종을 비롯, '오버프라임(얼리억세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샬롯의 테이블'등 총 6종의 신작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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