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 중국 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0% 오른 3,281.67에, 선전종합지수는 1.66% 오른 2,216.98에 마감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8.5%를 기록해 전월치(9.1%)와 시장 예상치(8.7%)를 밑돌았다.
물가가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었고,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이 분위기를 이어받아 아시아 증시도 모두 올랐다. 한국 증시가 1% 이상 올랐고 홍콩 증시는 2%대 강세를 나타냈다. 호주 증시도 약 1% 상승했다.
리스크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중국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외신들은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추면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에서 자금 유출이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이 증시에서 건강관리 장비 및 용품과 인터넷 및 직접 마케팅 소매, 생명공학 업종이 5% 넘게 뛰었다. 건축 제품 업종만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선전증시에서는 복합기업 업종이 7% 가까이 뛰었고, 캐피탈 시장, 다양한 금융서비스, 건설과 엔지니어링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어치 매입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471.59포인트(2.40%) 상승한 20,082.43에, 항셍H 지수는 179.26포인트(2.70%) 오른 6,823.39에 장을 마쳤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미국의 물가지표가 안정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58.83포인트(1.73%) 오른 15,197.85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으로 집계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물가지표가 다소 안정세를 되찾아 가면서 지수가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간밤 나스닥 지수가 2.89% 상승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TSMC 7월 수익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무역·전자 섹터 상승이 두드러졌다.
오후 3시 4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5% 오른 29.96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 일본= 일본 증시는 '산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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