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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지난해 미국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게임스톱 사태가 영화화될 예정이라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임스톱 사태란 2021년 초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트 베이츠를 중심으로 모여든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월가의 숏셀러 헤지펀드를 무릎 꿇게 하기 위해 공매도 비중이 높은 게임스톱 주가를 급등시킨 사건이다.

이 게임스톱 사태는 '덤 머니(dumb money)'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될 예정이며 촬영은 이달부터 시작된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세스 로건, 미국 SNL 출신의 피트 데이비슨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감독은 크레이그 질레스피다.

덤 머니는 베스트셀러 작가 벤 메즈리치가 지난해 9월 출판한 논픽션 반사회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벤 메즈리치는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의 전기소설 '벼락부자들(The accidental billionaires)'을 출판했던 인물로 이 책은 '소셜 네트워크'로 영화화돼 오스카상을 받은 바 있다. (윤정원 기자)

◇ 英 은행권, 생활비 위기 직원들에게 일회성 지원

영국 주요 은행이 저임금 근로자에 대해 일회성 지원을 제공했음에도 생활비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에게 추가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CNBC방송이 2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네이션와이드는 지난달 15일 증가하는 생활비에 대해 도움을 주고자 1만1천명 이상에게 지원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 지원은 연간 3만5천파운드(한화 약 5천490만원) 이하를 버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전체 인력의 61%에 해당한다.

네이션와이드의 데비 크로스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앞으로 수개월은 많은 이들에게 우려스러울 것이며 우리는 항상 회원을 돕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물가 상승이 우리 동료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런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비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일부 은행들은 월급 협상에 합의했지만, 일부에서는 일회성 지원만 하고 있다.

로이드는 지난 6월 99.5%의 직원에게 일회성 1천파운드 지원을 발표했다. 고위급과 경영진은 제외됐다. TSB는 3만5천달러 미만의 연봉을 받는 4천500명에게 같은 금액을 지원했다.

버진머니는 지난 8월 5만파운드 이하 연봉자에게 1천파운드를, 같은 달 HSBC는 소득이 가장 낮은 직원들에게 1천500파운드 생활비 지원을 했다. (정선미 기자)

◇ 미국 천연가스 가격 심상찮다…유럽 어쩌나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더욱 악화할 가능성에 노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은 현재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틀어쥐면서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의존도가 오르고 있다.

문제는 미국의 천연가스 사정도 만만치 않다는 사실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내 천연가스 재고는 지난달 26일 기준 610억세제곱피트다. 5년 평균과 비교해 11.3% 낮은 수준인데 겨울을 앞둔 이른바 저장 시기가 끝나면 격차는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폭염으로 가정과 기업에서 에어컨 가동이 늘면서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했다. 또 전력발전에서 석탄보다는 천연가스를 이용한 것도 천연가스 가격 상승을 불렀다.

미국 천연가스 벤치마크인 헨리허브 선물 가격은 지난주 mmBTU(열랑단위)당 10달러에 도달했다. EIA 재고 보고서가 나온 이 날은 mmBTU당 9.17달러 수준이었다. 유럽은 이보다 훨씬 사정이 나빠 mmBTU당 70달러 부근이었다.

미국 내 천연가스 가격이 낮은 이유는 국제 시장과 단절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유럽과 아시아로 수출하는 천연가스는 하루 13억평방피트로 국내 생산량의 11% 수준에 해당했다.

다만 미국 국내 천연가스 가격은 수출 가격에 민감한데 지금은 날씨뿐만 아니라 러시아 정부의 영향도 고려해야 하는 까닭에 올해 겨울 가격 변동성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지난 6월 화재로 중단된 프리포트 LNG 터미널이 다시 가동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만약 남은 여름동안 프리포트 터미널이 하루 20억평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액화시켜 수출하면 미국 내 천연가스 재고는 5년 평균 대비 11%가 아니라 16% 부족하게 된다.

저널은 자원 국수주의가 부상할 가능성도 경고했다. 지난해 제조업 이익 대변단체들은 에너지부를 향해 미국 내 천연가스 재고 증가를 위해 LNG 수출을 축소하라고 요구했다. 아직 에너지부가 LNG 수출업계를 향해 언급을 내놓지는 않았는데 제니퍼 그랜홀름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원유 정제사들에 미국 내 재고에 초점을 맞추라고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남승표 기자)

◇'비트코인 큰손' 마이클 세일러, 탈세 혐의로 피소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회장이 탈세 혐의로 고소당했다.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칼 라신 미국 컬럼비아특별구(DC) 법무장관은 마이클 세일러가 2천500만달러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세일러 회장은 컬럼비아특별구인 워싱턴DC에 10년 넘게 살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플로리다 주민으로 가장하면서 이 지역에 정당하게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세일러 회장은 "내가 사는 곳은 플로리다"라며 "법정에서 공정하게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항변했다.

세일러 회장은 회사가 2분기 10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발표한 뒤 지난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윤교 기자)

◇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 주력 펀드서 대거 자금 유출

월가의 대표 펀드매니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주력 펀드에서 대거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일 보도했다.

베타파이 데이터에 따르면 파괴적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지난 8월 8억2천만 달러(약 1조1천160억 원)가 유출됐다. 작년 9월에 기록한 9억3천900만 달러 유출에는 못 미치지만 상당한 규모다.

지난 1년간은 실적 부진에도 자금이 유입됐지만, 그 추세가 바뀌기 시작한 것일 수 있다고 매체는 우려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해당 펀드에는 약 10억 달러가 유입됐다. BI는 "한때 인기를 끌었던 ETF의 저조한 성과가 지속되자 투자자들이 지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주력 펀드는 올해 들어 56%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나스닥100 지수 하락률(25%)의 두 배 이상이다. 코이핀의 데이터에 따르면 36개의 편입 종목 가운데 올해 긍정적인 성과를 보인 종목은 테슬라와 미국 건강관리 업체 시그니파이헬스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현 기자)

◇ "미국에서 은퇴하기 가장 좋은 곳은 미시간주"

미국에서 은퇴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미시간주가 꼽혔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레이트가 비용과 건강 및 복지, 문화 및 다양성, 날씨, 치안 등 다섯 가지 범주로 은퇴하기 가장 적합한 주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뱅크레이트는 비용을 평가하기 위해 생활비지수와 재산세 및 판매세 세율 등을 분석했다.

미시간주는 낮은 생활비와 가벼운 세금 부담 등으로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비용이 드는 곳으로 분석됐다. 다만, 건강 및 복지, 문화와 다양성, 날씨 등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미시간주에 이어 테네시주와 미주리주, 미시시피주, 켄터키주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CNBC는 "플로리다주가 은퇴자에게 좋은 세제 혜택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생활비가 오르고 있어 전체 주 가운데 18위에 머물렀다"며 "플로리다는 문화 및 다양성에서 1위에 올랐고, 날씨에서도 5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권용욱 기자)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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