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도쿄증시는 그리스의 추가 구제금융 신청이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9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79.55P(0.90%) 하락한 8,757.60으로 장을 마쳤다.

1부 시장을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는 4.61P(0.63%) 내린 730.74를 기록했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신청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했다.

이에 따라 엔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여 수출주를 중심으로 증시에 하락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 언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의 추가 구제금융 지원 여부가 오는 11월 말까지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전문가는 "구제금융 신청 연기 가능성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를 재점화시켰다"며 "유로존 금융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매입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이 부진한 실적전망으로 16% 급락했다.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