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의 모습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잉글랜드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했다. 인상 폭은 시장의 예상과 같다.

BOE는 2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연 2.25%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 폭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와 같다.

BOE는 지난 8월에 이어 또다시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8월 50bp 금리 인상 폭은 1995년 이후 최대였다.

BOE는 지난해 12월부터 7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이번 회의에서 9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에 찬성했고, 금리 인상 폭 50bp에는 찬성이 5명, 반대가 4명이었다.

50bp 금리 인상에 반대한 이들 중에 3명이 75bp 금리 인상을 주장했고, 1명이 25bp 금리 인상을 요구했다.

BOE는 매입한 국채를 앞으로 12개월간 800억 파운드를 줄여 총 7천580억 파운드까지 채권 보유량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는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BOE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0월에 11% 바로 아래에서 고점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BOE의 8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올라 전달의 10.1% 상승에서 하락했다.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치는 2%이다.

BOE의 통화정책 회의는 당초 지난 15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를 애도하기 위해 금리 결정 회의를 1주일 미룬 바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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