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년 10개월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23일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하락하고, 전년대비로는 8.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대비 하락세는 2020년 10월 0.4% 하락한 이후 1년 10개월만에 처음이다. PPI는 전년 대비로는 2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PPI 하락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8.6%), 화학제품(-2.4%)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 가격(-1.4%)이 내린 데 기인했다.

반면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3.6%)은 도시가스를 중심으로, 서비스(0.3%)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9%)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 전년동월대비 5.7% 상승했다.

8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0%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는 12.3%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8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하락, 전년동월대비 10.0%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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