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제프 베이조스의 전처이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인 매킨지 스콧이 최근 7개월간 자선단체에 약 20억 달러(약 2조6천556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콧은 최근 자신의 자선단체 홈페이지에 지난 7개월 간 20억달러를 348개의 단체에 기부했다고 공지했다.

스콧의 기부금을 받은 단체에는 잘 알려진 걸스카웃과 미국의 성소수자 단체 'GLAAD' 같은 대규모 단체 외에도 여성이나 난민, 기후변화 등을 위해 일하는 소규모 기관들도 포함돼 있었다.

스콧은 이미 자신의 자산 20% 가까이 기부했으며, 누적 기부금은 140억달러(약 18조5천9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기부금으로 그녀는 워런 버핏과 빌·멜린다 게이츠, 조지 소로스에 이어 미국에서 4번째로 기부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됐다. (김지연 기자)
◇ 행동주의 투자자, 구글에 "비용절감 위한 공격적 조처" 요구
TCI 펀드매니지먼트의 크리스토퍼 혼 매니징 디렉터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NAS:GOOG)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에 서한을 보내 회사의 비용 기반을 낮추고 신사업(other bets) 부문의 손실을 줄이고 자사주 매입을 늘리라고 촉구했다고 마켓워치가 1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서한에 따르면 TCI는 알파벳 주식 60억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혼은 "알파벳의 이전 경영진과 우리의 대화에 따르면 사업은 훨씬 더 적은 직원으로 더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우리는 알티미터 캐피털의 브래드 거스트너가 쓴 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거스트너는 "구글에서 메타, 트위터, 우버에 이르는 기업들이 훨씬 적은 인원으로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은 실리콘밸리의 부실한 비밀"이라고 말했다고 혼은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메타가 지난주에 인력의 13%를 줄였으며 세일즈포스와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최근 감원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약 1만명을 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혼은 "알파벳 인력은 2017년 이후 연율 20%씩 증가했다"면서 "2017년 이후 두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런 성장세는 과도하며 역사적인 인력 증가세나 사업이 요구하는 수준과 비교해도 모두 그렇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日 지방은행, 국채·해외채 손실 반년 만에 6배로 확대
금융시장 혼란이 일본 지방은행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지방은행 98곳이 보유한 일본 국채, 외국채권, 투자신탁의 미실현 손실이 9월 말 기준 2조3천억 엔(약 21조8천31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3월 말 기록한 3천700억 엔의 약 6.3배에 달하는 수치다.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으로 글로벌 채권금리가 오르면서 손실이 커졌다. 신문은 미 국채 등 외화표시 자산은 엔화 환산시 플러스가 되지만 이를 상쇄할 정도로 금리가 올랐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4~9월에 많은 은행의 순이익이 개선됐으나 앞날은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문정현 기자)
◇ 뉴욕 연은 "美 가계부채, 15년 만에 가장 빨리 증가"
미국 가계부채가 15년 만에 가장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 신용카드 사용과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크게 늘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지난 7~9월 가계부채는 총 3천510억 달러 늘었는데, 이는 지난 2007년 이후로 분기별 가장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3% 증가했다.

보고서는 가파른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견조한 소비 수요 등으로 부채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용카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해 20여 년 만에 연간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뉴욕 연은의 이동훈 경제연구자문위원은 "신용카드와 주택담보대출, 자동차대출 잔액은 지난 3분기 견조한 소비 수요와 높은 물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계속 증가했다"며 "다만, 금리가 상승하며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올해 신생아 이름, 고전이 뜬다…'일론', '칸예' 인기 저하
올해 태어난 신생아들의 이름에 '일론'과 '칸예'가 사라지는 대신 고전적인 이름의 인기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베이비센터의 '2022년 가장 인기 있는 이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아이들의 이름에 베이비붐 시절에 유행했던 '메이(Mae)', '엘로이즈(Eloise)', '로즈마리(Rosemary)'와 같은 오래된 이름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빈티지하고 전통적인 이름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2004년 개봉한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Something's Got Give)'의 중년 여주인공 다이안 키튼의 별명인 '에리카'는 지난 한 해 동안 55개 이상 급증했다.
반면 테슬라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를 떠올리게 하는 '일론'이라는 이름은 작년보다 450개 이상 급감하면서 올해 가장 빠르게 인기가 떨어진 이름이 됐다.

보고서는 머스크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440억 달러에 구매한 데 이은 갑작스러운 대량 해고 사태로 내년에도 그의 이름의 인기는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칸예'라는 이름의 인기 또한 바닥을 쳤다. 이는 칸예 웨스트가 '예'로 이름을 바꾼 후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한 반유대주의적 발언으로 아디다스와 발렌시아가와 같은 기업 파트너들이 그와 반목한 영향이다. (윤시윤 기자)
◇ 나사, 달 탐사 '아르테미스' 세 번째 발사 시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궤도순항선 아르테미스 1호에 대한 세 번째 발사 시도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전 몇 차례 시도에서 기술적 문제와 기상 악화 등의 문제로 발사에 실패한 아르테미스 1호가 16일 새벽 1시 4분(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 4분)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잉(NYS:BA)이 로켓을 개발했으며 록히드마틴(XTR:LOM)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나사 관계자는 세 번째 발사 이후 아르테미스가 달 주위의 궤도를 돌아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데까지는 대략 26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아르테미스 1호 발사와 그에 따른 후속 업무 등에 든 비용은 약 41억 달러(약 5조4천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강수지 기자)
◇트럼프 맏딸 이방카 "정치와 거리 두겠다"…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그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는 정치판에 뛰어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이방카는 이날 성명에서 "나는 정치에 관여할 계획이 없다"며 "내 아이들과 가족의 사생활에 우선 순위를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를 항상 사랑하고 지지할 것이지만, 앞으로는 정치판 밖에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방카는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의 참모로 활약해왔고, 트럼프 재임 기간에는 백악관 선임 고문을 맡은 최고 실세였다.

그러나 트럼프의 퇴임 이후 수년 동안 이방카는 정치권과 거리를 둬왔다.

이방카는 2020년 미 대선을 도둑맞았다는 트럼프의 주장에서도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며 대선 사기를 입증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윌리엄 바 전 법무장관의 의견을 지지했다. (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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