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 블리자드 (PG)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MS)(NAS:MSFT)의 액티비전 블리자드(NAS:ATVI) 인수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폴리티코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에 25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오전 9시 34분 현재 액티비전의 주가가 전장보다 3.17% 하락한 74.15달러에 거래됐다.

폴리티코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소송이 진행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며, FTC 4명의 위원이 고소장을 표결에 부치거나 해당 기업의 변호사들을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사안을 검토 중인 FTC 직원들은 이들 기업의 주장에 회의적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소식통은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지만, MS 최고경영자(CEO)와 액티비전 대표의 증언을 포함해 힘든 일의 상당 부분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그는 FTC가 해당 사안을 계속 진행할 경우 이르면 다음 달에 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MS 대변인은 폴리티코에 회사는 FTC를 포함한 당국의 우려를 해소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유럽연합(EU)도 해당 거래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당시 EU 집행위원회는 예비조사 결과 MS의 액티비전 인수가 게임시장의 경쟁을 현저하게 저해할 수 있다며 해당 인수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EU 당국은 내년 3월 23일까지 MS의 인수에 제동을 걸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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