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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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월간 상승세를 기록하며 한 달 동안의 거래를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1.759.90달러에 종가를 형성했다.

금 가격은 지난 한 달 동안 7.3% 올랐다.

월 기준으로 금 가격이 오른 것은 올해 3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달 금 가격의 상승 폭은 지난해 5월 이후 최대였다.

지난 한 달 동안 달러화의 강세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금리도 하락하면서 금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강세와 채권 금리 상승세는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이날 달러화 지수는 106.1선을 나타냈다. 달러화 지수는 지난 한 달 간 4.6% 이상 하락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3.7% 부근에서 거래됐다. 이달 초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4.2%를 상회했었다.

다만, 이날 기준으로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2월물 금 가격은 전장 마감가보다는 3.80달러(0.2%) 내렸다.

그래나이트셰어즈 골드 트러스트 바를 운영하는 제프 클리어만은 "이번 한 달 동안 금 가격은 두드러지게 낮아진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로 인해 지지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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