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스퀘어 근방에 위치한 H&M 매장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스웨덴에 본사를 둔 에이치앤엠(H&M) 헤네스 앤 모리츠가 전 세계 직원 중 1천500명가량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H&M은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조직을 재검토해왔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기술기업들의 감원은 소매 부문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이달에는 아마존이 1만 명에 해당하는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 9월에는 갭이 500명가량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H&M의 감원 규모는 지난해 말 전 세계 인력 15만5천 명의 1% 수준에 달한다.

회사는 이번 감원에 따른 구조조정 비용으로 8천만 크로나(7천600만 달러)가량이 4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면서도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20억 크로나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 온라인 음식 배달업체 도어대시도 전체 직원의 6%가량인 1천250명을 감원하기로했다고 발표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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