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중앙은행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브라질 중앙은행이 세 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은행은 또한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7일(미국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위원회(Copom)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셀릭 금리를 13.75%로 동결했다. 세 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은행은 이전 12번의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위원회는 향후 통화정책을 고려할 때 브라질 차기 정부의 지출 계획을 주의 깊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성명에서 "현재의 시나리오는 특히 재정 부분이 불확실한 상황으로 리스크 평가에 침착함이 필요하다"면서 "위원회는 재정 정책이 미래에 어떻게 전개되는지 주의 깊게 살필 것이며 특히 자산 가격과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미치는 영향, 미래 인플레이션 동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의 물가지수(IPCA)는 지난 4월 10.13% 상승해 19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이후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면서 10월에는 6.47%까지 내려왔다. 유가가 하락하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가 연료와 다른 아이템에 부과하는 주정부의 세금을 제한하는 법안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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