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8일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초반을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달러는 경기 침체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고강도 긴축 부담감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5대 초반에서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달러-원은 다음 주 FOMC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장중 수급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14.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1.70원) 대비 6.95원 내린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08.00~1,323.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오늘도 어제처럼 상승과 하락을 장중에 반복하면서 1,310원 초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 같다. 연말을 맞아 매수매도 스프레드가 1원 가까이 벌어지는 등 호가가 얇다. FOMC 앞두고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다.

예상 레인지: 1,310.00~1,320.00원
◇ B증권사 딜러
최근에 시장 변동성이 너무 크다. 오늘도 장중 변동성이 작진 않을텐데, 달러가 완연한 강세로 돌아서진 못하는 모습이다.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에서 호가가 얇은 만큼 장중 수급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

예상 레인지: 1,308.00~1,323.00원
◇ C은행 딜러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달러 인덱스가 경기 침체 우려 등을 반영해 내려오는 것 같다. 특별한 재료가 없다면 변동성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어제처럼 네고 물량이 좀 나온다면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310.00~1,3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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