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이 7개월째 하락하면서 올해 최저를 나타냈다. 전국 분양전망은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12월 47.2로 전월 51.2보다 4.0포인트(p) 하락했다고 8일 발표했다.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아래이면 분양 전망이 나쁘다는 응답자가, 지수가 위이면 분양 전망이 좋다는 응답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은 7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은 이달 들어 52.4로 전월 대비 7.8p 상승했다. 다만 기준선 100의 절반 수준이어서 여전히 매우 낮았다.

전월 대비 지수 상승이 두드러진 곳은 대전 21.8p, 울산 18.8p, 전북 18.8p, 세종 16.7p, 경기 16.6p 등이었다. 연구원은 경기와 세종은 전월 낙폭에 대한 조정으로, 울산은 지역 제조업 경기 회복 영향으로, 대전과 전북은 규제지역 해제 영향으로 풀이했다.

연구원은 이번 달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반등했지만,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 시장 경색과 고금리 지속, 거래 절벽 장기간 지속 등 아파트분양시장의 침체 가속화에 따라 정부의 신속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