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에 NH증권, 간사 메리츠 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이재헌 기자 = 신임 국고채 전문 딜러(PD) 회장에 크레디아그리콜(CA-CIB)이 선출됐다. 부회장은 NH투자증권이 맡는다.

2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일 열린 PD 협의회 총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PD 회장과 부회장은 단독 후보로서 합의로 맡게 됐다.

PD 간사는 메리츠증권이 선정됐다. 감사는 국민은행이 담당한다.

내년 기획재정부의 국고채 발행 규모는 167조8천억원이다. 올해보다 국고채 순증분(61조5천억원)은 줄었지만 차환분이 늘어났다.

금리 인상기가 여전히 종료되지 않은 만큼 내년에도 국고채 시장에 자금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 PD 회장단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신임 회장단은 내년에도 불확실성이 큰 만큼 PD협의회를 잘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시준 CA 한국 트레이딩 헤드(본부장)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보여왔던 변동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2023에 회장으로 PD협의회를 잘 이끌어갈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 PD뿐 아니라 중 하위권 PD와 PPD(예비국고채전문딜러) 의견까지 잘 개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새해에는 우리나라 국고채의 WGBI(세계국채지수) 가입과 연계된 물량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상황에 대한 당국과의 적절하고 선제 소통이 더욱 요구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수와 조성 등 PD 본연의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외국계은행 중에 유일한 PD사로서 국고채의 해외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노력도 지속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부회장을 맡은 NH증권은 "내년 국고채 시장 흐름 역시 올해처럼 예측할 수 없는 어려운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시장 참가자 및 PD협의회 회원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기재부 및 유관기관에 공유해 안정적인 시장이 되도록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밝혔다.

KTB 컨퍼런스에서 추경호 부총리와 우수 PD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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