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연초 채권시장이 안정화되면서 국내 증권사들도 공모채 발행에 줄줄이 나설 예정이다.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채권은 예정된 물량만 최대 1조4천억원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과 키움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발행에 나서는 건 KB증권이다. 2년물과 3년물을 각각 1천500억원씩 총 3천억원 발행하기 위해 오는 31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천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다음달 7일 발행할 계획이다.

금리밴드는 개별 민평금리 대비 -30bp ~ +30bp로 정했다.

발행주관사는 삼성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키움증권은 다음달 9일 2년 만기 공모채를 1천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2일 진행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천억원까지 발행할 계획이다.

금리밴드는 개별 민평금리 대비 -30bp ~ +50bp로 결정됐다.

발행주관사는 KB증권이다.

대신증권은 다음달 15일 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 등 총 1천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다음달 6일 진행하는 수요예측 흥행 여부에 따라 최대 2천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

발행주관사는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다음달 16일 2년물과 3년물을 총 1천500억원 발행한다. 다음달 9일 예정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천억원까지 발행 금액을 늘릴 수 있다.

발행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이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금리밴드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 증권사들이 줄줄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하면서, 앞선 발행사들의 흥행 여부가 다른 증권사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의도 증권가 모습
증권가 모습. [촬영 류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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