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연말 국제유가가 100달러대로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미 한국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 같은 전망을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4분기 브렌트유 현물 가격이 105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9달러를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의 연말 유가 전망은 월가의 대체적인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의 천연가스 리서치 수석인 사만다 다트는 상반기 유가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다가 연말까지 점차 높아지는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금리의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예상했다.

또 작년 에너지 상품과 주식이 강세를 보였던 만큼 에너지 섹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는 결국 에너지 섹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남을 의미한다고 다트 수석은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다트 수석은 "약달러, 줄어든 금리 변동성, 에너지 투자 수익성 개선 등으로 올해 2분기부터 (에너지 업종이) 순풍을 맞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시세 기준 전망치보다 강세론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유가 전망치
골드만삭스 제공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2시 1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