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증시에서 1월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되는 것이 올해 증시 강세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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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크 허버트 칼럼니스트는 마켓워치 기고에서 1월 투자 심리를 제어하는 알려지지 않은 지표가 2023년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카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18년에 국제 금융 분석 검토 연구에서 소개된 '1월 심리 효과'는 1월에 투자심리가 급등하면 그 해 남은 동안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1월에 퇴직연금 계좌인 401(K)와 IRA 포트폴리오 자산 배분을 늘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 중 많은 사람들이 1년에 한 번만 배분을 변경하기 때문에 1월에 주식 배분을 늘리면 향후 11개월 동안 주식시장 강세에 영향을 준다고 언급했다.

1월 효과는 주로 미시간대학 소비자심리지수에 초점을 맞춘다.

1월 지수가 12월보다 높았던 해는 주식시장이 2월부터 12월까지 평균 이상의 성과를 냈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고 그는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에 64.9로 직전월 59.7보다 급등했다.

이런 지표 결과는 2023년 주식시장에 남은 기간 동안 좋은 징조가 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물론 연구가 5년 밖에 되지 않아 실제로 테스트를 할 만한 데이터가 충분하지는 않다고 짚었다.

그는 "5년 중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12월보다 1월에 급등한 해는 한 번 뿐"이라며 "그 해 주식시장 2~12월 이익은 다른 4년의 평균 이익보다 4배 정도 더 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1월 주식시장 상승이 역사책에 기록된다 해서 2023년 남은 기간에 대해 말해주는 것은 없지만, 소비자가 12월보다 1월에 더 낙관적이라는 사실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그는 강조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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