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작년 말 미국 기업들의 고용 비용이 크게 오르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지역의 한 가게 앞에 붙어있는 구인 안내 문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3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1.0%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였던 1.1% 상승에 살짝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 분기 수치였던 1.2% 상승보다도 부진했다.

4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전년 대비로는 5.1% 올랐다.

이는 전 분기의 5.0%보다 조금 높아진 수준이다.

고용 비용의 70%를 차지하는 4분기 임금은 전분기보다 1.0% 오르는 데 그쳤다.

전 분기 상승률이던 1.3%에 비해 둔화한 수준이다.

보험 등 임금 외 다른 보상은 전분기보다 1.0%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5.1%, 4.8% 상승했다.

고용 부문을 비롯한 물가 상승세는 지난해 4분기 들어서 둔화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특히 임금 상승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기여하는 요인이다.

WSJ은 "고용비용지수는 작년 4월 노동자들의 임금이 크게 오르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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