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대신증권이 국내 1호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코리아 인수를 추진 중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카사코리아 지분 과반수 매입을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중으로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카사코리아는 건물 간접투자 플랫폼이다. 하나의 부동산을 수익 증권으로 나눠 자체 거래소에서 상장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사코리아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펀딩에서 난항을 겪자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분 매각을 검토하게 됐다.

대신증권은 금융당국이 증권형토큰(STO) 발행을 허용하는 등 조각투자 시장이 유망해지자 인수를 결정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다.

시장에서는 경영권을 포함한 과반 지분 인수 협상금액이 300억원 수준이라고 언급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관계자는 "300억원이라는 금액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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