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가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31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야데니 대표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성장률은 둔화하겠지만, 미국이 향후 경기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온 것으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현재 시장에서 보는 것보다 더 경제가 좋은 것 같다"며 "특히 고용시장의 경우 둔화 신호가 전혀 나타나지 않으면서 견조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데니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도 "산업별로 돌아가면서 시차를 두고, 침체를 겪는 '순환 침체'일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향후 신용 위기가 경기침체를 불러올 가능성 역시 낮다고 내다봤다.

야데니 대표는 세계 경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보다 세계 경제가 더 견조하다는 증거들이 많이 있다"며 유럽이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경제가 회복하고 있고, 중국이 그간의 봉쇄정책을 풀고 재개방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매체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미국 경제가 견조함을 보여주면서 시장에서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하고, 계속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스턴 슬록 이코노미스트도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연준 목표치 2%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몇 달만 지나도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처럼 큰 위험이 아니었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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