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일본의 장기 국채금리가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국채 매입이 지속됨에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10년물 일본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1일 도쿄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1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대비 1.94bp 하락한 0.4794%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4.25bp 내린 1.3445%, 30년물 금리는 4.05bp 떨어진 1.5615%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4.15bp 낮아진 1.8265%에 움직였다.

1bp는 0.01%P이며,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BOJ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은행은 국채 직매입을 통해 23조6천900억엔(한화 약 223조9천979억원)어치의 국채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6월의 1조2천38억엔을 웃도는 것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BOJ가 공격적인 정책으로 금리를 억누르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10년물 국채 입찰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재무성이 2조7천억엔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입찰 때 표면금리는 0.5%였다. 이 때문에 10년물 금리가 다시 0.5%를 웃돌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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