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삼성물산이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물산은 2022년 4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10조6천477억 원, 영업이익 6천342억 원, 당기순이익 6천661억 원으로 파악됐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9.0%, 영업이익 93.8%, 당기순이익 185.4% 증가했다.

삼성물산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이 3개월 내 제출한 삼성물산의 작년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11조2천520억 원, 영업이익 5천937억 원이었다.

작년 연간실적은 매출액 43조1천616억 원, 영업이익 2조5천285억 원, 당기순이익 2조5천449억 원이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부문은 매출액 4조310억 원, 영업이익 2천410억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8천830억 원, 영업이익은 1천80억 원 증가했다. 연간으로는 매출액 14조5천980억 원, 영업이익 8천750억 원이었다.

신규수주는 16조9천680억 원으로 작년말 기준 수주잔고는 27조6천530억 원이었다.

상사부문은 작년 4분기 매출액 4조2천260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을 신고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천910억 원, 영업이익은 220억 원 감소했다. 연간실적은 매출액 20조2천180억 원, 영업이익 3천970억 원이었다.

삼성물산은 상사부문 4분기에 대해 글로벌 경기둔화 및 연말 시즌에 따른 교역량 위축, 물류비 등 비용증가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부문의 4분기 실적을 보면, 패션부문은 매출액 5천420억 원, 영업이익 480억 원, 레저는 매출액 2천230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 식음료는 매출액 6천600억 원에 영업이익 10억 원을 신고했다.

바이오는 작년 4분기 매출액 9천660억 원에 영업이익 3천150억 원을 올렸다. 연간으로는 매출액 3조 10억 원, 영업이익 9천470억 원을 신고했다.

올해 경영목표로는 매출액 40조4천억 원, 신규수주 13조8천억 원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본다면서 신규수주도 지난해 하이테크 조기발주의 기저효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년 대비로는 매출액 25.3%, 영업이익 111.4%, 당기순이익 122.3% 증가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3천764억여 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배당액은 보통주 2,300원, 우선주 2,350원이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1.9%, 우선주 2.2%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취득한 자사주 130만주는 소각한다. 삼성물산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 올해 경영 목표
[출처: 삼성물산]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7시 3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