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SK그룹이 향후 4년간 경상북도 지역에 5조5천억원을 투자한다.
 

반도체 투자협약식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 경상북도 구미시 SK 실트론에서 열린 반도체 웨이퍼 증설 투자협약식에 참석, 윤석열 대통령의 격려사가 끝난 뒤 답사를 하고 있다. 2023.2.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일 구미 SK실트론 공장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2020년 이후에 경상북도에 투자한 금액이 1조4천억원으로, 향후 4년간 5조5천억원을 그룹에서 더 투자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그다음엔 백신 등 주요 전략사업에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증설 투자는 2조3천억원 규모 프로젝트로 구미 지역 내 최대다"며 "웨이퍼 생산 시설 투자와 초순수 국산화 프로젝트는 SK실트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에 아주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실트론은 이날 구미 3공단에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실리콘 웨이퍼 신규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1조2천36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구자근 의원, 김영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회로가 새겨지는 핵심 소재로, SK실트론을 비롯한 5개 글로벌 기업이 공급하고 있다.

SK실트론은 이번 투자로 오는 2026년까지 300mm 웨이퍼 시장의 1등 기업으로 도약하며 1천명 이상의 직접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투자가 끝나면 글로벌 2등으로 올라설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좋은 회사를 만들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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