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등락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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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일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중국 기업공개(IPO) 개혁 기대감 속 차익실현 매도세가 촉발돼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75포인트(0.02%) 상승한 3,285.67에, 선전종합지수는 1.10포인트(0.05%) 내린 2,172.4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개장 후 상승과 하락을 거듭한 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했지만, 이내 하락하며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정부가 기업공개(IPO) 시스템을 개혁한다고 발표하면서 현지 기업들이 더 원활하게 자금 조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지수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현재 중국 기업들은 상장하기 위해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공모가도 당국의 규제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나 새로운 IPO 개혁 이후에는 증권거래소들이 정보 투명성에 집중해 IPO 대상을 감독하게 된다. 감독 당국은 상장 대상 기업들이 정부의 산업정책과 일관된 지 여부만 감독할 계획이다.

보세라 자산운용사는 성명을 통해 "이는 중국 자본시장에서 정말 큰 마일스톤이다"고 평가했다.

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피벗 기대감을 키우며 지수에 긍정적 요인이었다.

연준은 FOMC에서 시장 기대대로 금리를 25bp 인상했으며,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다는 점을 인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다만, 지수가 3,295선까지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가 출연해 상승 폭을 반납했다.

이날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362위안(0.54%) 내린 6.7130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660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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