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미국 최대의 배송운송업체 가운데 하나인 페덱스(NYS:FDX)의 주가가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도 급등하는 등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월가의 일부 분석가들은 감원을 발표한 경영진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마레카(BofA) 증권의 분석가인 켄 호엑스터는 페덱스(NYS:FDX)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 등급으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204달러에서 233달러로 상향조정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페덱스(NYS:FDX)가 발표한 감원으로 잠정적으로 5억 6천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분기별 주당순이익(EPS)을 약 40센트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페덱스(NYS:FDX)가 과잉 설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어 페덱스(NYS:FDX)의 전망이 더 확실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씨티 리서치의 분석가인 크리스천 웨더비도 페덱스(NYS:FDX)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 등급으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40달러로 제시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그의 목표주가는 페덱스를 담당하는 월가의
32명 분석가 가운데에도 가장 낙관적인 수준이다.

페덱스(NYS:FDX)는 이날 장중 한때 7.3% 올라 3거래일 누적 기준으로 1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0년 7월 1일로 끝나는 3거래일 동안 20.4% 급등한 이후 최고의 상승률이다.

씨티의 웨더비는 페덱스(NYS:FDX)가 2022년에 비용과 관련하여 저지른 실수를 해결하고 있다는 징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날 발표된 감원 계획과 함께 발표된 10억달러가 넘는 비용 감축 방안이 2024 회계연도에 비용 모멘텀 강화를 위한 좋은 출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움직임이 사업 효율화에 대해 경영진이 진지해졌고 신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와 운송 부문에 대한 보다 순조로운 환경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페덱스(NYS:FDX) 주가가 200달러 중반에서 300달러로 견실한 상승 여력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UBS의 분석가 톰 웨드위츠도 페덱스(NYS:FDX)에 대해 3년동안 고수했던 매수 등급을 재확인했다. 목표주가도 225달로 거듭 제시됐다.

그는 "이번 특정 조치는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의미가 있다"고 풀이했다. 페덱스가 비용절감 조치를 진정성 있게 실행하고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가시적으로 보여줬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페덱스(NYS:FDX)를 담당하는 분석가 32명 가운데 17명은 매수 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나머지 15명은 중립적인 투자등급을 내놨다. 페덱스에 대해 매도 등급의 투자의견을 제시한 분석가는 없었다. 목표주가 평균은 201.44달러다.

페덱스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5.3% 오른 212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관련종목: 페덱스(NYS:FDX),UPS(NYS:UPS),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SGS:D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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