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올해 들어 수입차 업체가 출고 지연과 설 연휴에 따른 영업 일수 감소 등으로 판매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1만6천222대로 전년 동기보다 6.6% 감소했다고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BMW가 6천89대로 1위 자리를 탈환했고 메르세데스-벤츠 2천900대, 아우디 2천454대, 볼보 1천7대, 포르쉐 726대, 렉서스 576대, 랜드로버 475대, 쉐보레 360대, 미니 279대, 토요타 265대, 포드 246대, 지프 244대, 폭스바겐 196대 순이었다.

BMW 전년 동기보다 9.7% 증가했지만, 벤츠코리아는 14.8% 감소했다. 아우디와 랜드로버는 93.4%와 72.1%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천328대로 88.3%의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 984대(6.1%), 일본 910대(5.6%)였다.

가솔린모델이 9천659대(59.5%)로 절반 이상을 유지했고, 하이브리드 4천341대(26.8%), 디젤 1천316대(8.1%), 전기 483대(3.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423대(2.6%)로 뒤를 이었다.

디젤이 전년 동기 대비 56.8% 급감한 것과 달리 하이브리드는 32.9% 늘었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993대),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679대), BMW X3 2.0(666대)이었다.

전기차의 경우 BMW i4 e드라이브40이 11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벤츠코리아 EQE 350+ 65대, BMW iX x드라이브 50과 벤츠코리아 EQB 300 4MATIC이 41대씩 팔렸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 일부 브랜드의 출고 중지와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에 따른 출고 지연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수입차협회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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