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미 국채금리 틱 차트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3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 폭을 확대했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의 50bp 금리 인상에도 다소 누그러진 표현 등에 영국과 독일 금리가 급락한 영향을 뒤늦게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6분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42bp 내린 3.38401%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2년물 금리는 0.85bp 하락한 4.0998%, 30년물 금리는 0.94bp 내린 3.5398%에 거래됐다.

간밤 미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향후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가능성을 열어둔 반면, 영국과 유로존은 큰 폭의 금리 인상 기조를 고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온도 차를 드러냈다.

다만, 시장은 BOE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었다고 진단한 가운데 향후 금리를 '단호하게(forcefully)' 올리겠다는 단어를 삭제한 점에 주목하며 영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간밤 30bp 넘게 급락했다.

ECB는 거듭 매파적인 입장을 강조했지만, 차후 적절한 통화정책 경로는 다음 회의에서 평가할 것이란 발언과 유럽 경제가 기대보다 회복력이 강하다는 발언에 주목했다.

독일의 10년물 국채금리는 20bp 넘게 하락했다.

간밤 유럽 주요국 금리 하락 폭에 비해 미 금리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달러 인덱스는 0.18% 상승한 101.877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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