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뉴욕증시 최고 대장주인 애플과 알파벳의 실적 부진을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평가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문가들은 일시적 실적 부진이 애플과 알파벳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바꾸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3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에버코어ISI 등 전문 투자 기관들의 분석가들은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어닝 미스를 내는 비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지만, 장기적인 플러스 요인이 단기적인 마이너스 요인을 상쇄한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공급과 거시경제에 관련된 단기적인 역풍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성장 동력은 계속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현재가 오히려 애플을 매수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 또한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애플의 아이폰이 소비자들에게는 첨단 자율 소비재가 아닌 이미 필수 소비재로 스며들었다고 에버코어ISI는 지적했다.

JP모건은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 주가는 180달러에서 175달러로 소폭 내렸다.

애플에 대한 다소 조심스러운 의견을 보유한 전문가도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애플에 대한 '중립' 의견을 보유하면서 수요 둔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NAS:GOOGL)에 대해서도 비교적 긍정적인 견해가 유지됐다.

JP모건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는 알파벳이 향후 10년간 AI를 이끌어갈 대장주라면서 "장기적으로, 구글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0시 0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