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폭등했다.

해외브로커들은 4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247.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29.40원) 대비 18.85원 오른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246.90원, 매도 호가(ASK)는 1,247.10원이었다.

달러 가치가 급등했다. 달러 인덱스는 103선 부근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1월 고용지표와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가 연이어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웃돌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종료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다.

미 노동부는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1만7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7천 명 증가의 크게 웃돌았다.

1월 미국의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2로 전월 대비 6.0포인트 급등했다.

미국의 견조한 경제 지표에 연준 긴축 우려가 부상했다.

이에 뉴욕 증시는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20bp 가까이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무렵 128.630엔에서 131.200엔으로 올랐고, 유로-달러 환율은 1.0795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8073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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