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미국 정부도 중국처럼 암호화폐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찰리 멍거(가운데)

2일(미국시간) 멍거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를 통해 "암호화폐는 화폐가 아니며, 원자재도 아니고, 증권도 아니다"라면서 규제 부족이 비참한 과잉과 도박 심리를 가능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신 그것은 도박장이 100% 우위를 가진 도박 계약으로, 도박 계약이 주마다 매우 느슨하게 규제되는 곳에 진입했다"면서 "명백하게 미국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새로운 연방 법안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멍거뿐만 아니라 사업 파트너인 워런 버핏은 암호화폐 회의론자로 암호화폐가 실재하지도 않으며 생산적인 자산도 아니라고 지적한다.

멍거는 미국을 건전한 조처로 이끌 수 있는 두 가지 "흥미로운 선례"를 언급했다. 첫째로 중국이 가상화폐 거래와 주문 매칭, 가상화폐 발행, 파생상품 제공 등에 대해 엄격하게 금지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두 번째로는 1700년대 초부터 영국 의회가 새로운 보통주에 대한 모든 공개적 거래를 금지했으며 이후 약 100년간 이를 유지했다고 멍거는 설명했다. (정선미 기자)



◇ "美 대사퇴 근로자 80%, 후회하는 중"

미국 대사퇴(great resignation) 기간 중 퇴직한 근로자의 대부분이 후회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사관리 기업 페이첵스가 대사퇴 기간 중 퇴직한 근로자 825명과 고용주 35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결과, 근로자의 80%가 퇴직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페이첵스의 제프 윌리엄스 부사장은 "정신건강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의 불만족 등이 퇴사에 영향을 줬지만, 이번 조사의 응답자 가운데 약 절반만이 새로운 직장에서의 정신건강(54%)과 워라밸(43%)에 만족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직원들은 이전 직장의 동료를 그리워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런 우정은 직원들 간의 공동체 의식을 형성해 긍정적인 조직 문화로 발전하는데, 이는 퇴사 직원들이 이전 직장에서 놓치고 있던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권용욱 기자)

◇ 마음 급해진 구글, 지메일에도 AI 도입한다

경쟁사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챗GPT를 통합하며 1위 검색엔진 구글을 위협하면서 구글도 생성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수성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메일(Gmail)을 포함한 대부분의 제품에 더 많은 AI 기술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챗GPT 이전에도 AI에 대한 연구를 몇 년간 수행해왔으나 구글 출신 직원이 구축한 챗GPT로 궁지에 몰렸다고 BI는 전했다.

구글은 인공지능(AI) 언어 프로그램 '람다'(LaMDA)를 제품에 도입하고 더 사용하기 쉽고 개방적으로 만들 수 있을지 증명해야 한다.

챗GPT는 다른 빅테크 기업의 AI와는 달리 사용이 쉽게 프로그래머가 아닌 사람도 사용할 수 있어 급속히 퍼져나갔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NAS:GOOGL)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지메일과 문서도구에 도입될 것"이라며 "디자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몇주나 몇달 안에 서비스가 제공되어 상호작용과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BI는 구글이 결국은 AI를 이용해 비용 절감을 원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루스 포랏 알파벳 CFO는 1만2천 명의 직원을 해고한 후 "회사가 AI를 사용해 기술 인프라의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강수지 기자)

◇ ''비밀스런 기업' 팔란티어의 CEO는 운동광

미국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기업으로 알려진 테크회사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가 상당한 운동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카프 CEO는 일주일에 최소 5시간을 뉴햄프셔의 집 근처에서 스키를 탄다. 그는 하루 40~60㎞ 스키를 타며, 태극권을 수련하고, 스트레칭도 한다.

55세인 카프CEO의 체지방률은 8%로,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설탕을 먹지 않는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애국과 국가안보를 내세우며 창업한 IT회사로, 미국 정보기관을 주된 고객으로 삼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고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설립 벤처투자사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다. (김지연 기자)

◇ 日 음료 대기업, 25년만에 캔커피 가격 인상

일본 음료 제조업체 산토리식품인터내셔널이 올해 5월부터 주력제품인 캔커피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NHK가 3일 보도했다. 캔커피 가격이 인상되는 것은 약 25년 만이다.

회사 측은 캔이나 병으로 판매되는 커피, 차, 탄산음료 42개 품목의 가격을 오는 5월 1일 출하분부터 올리기로 했다. 인상폭은 세금 제외 기준으로 19~22% 수준이다.

주력상품인 캔커피 'BOSS'의 가격은 185g 기준으로 현행 115엔에서 140엔으로 인상된다. 지난 1998년 이후 첫 인상이다.

산토리는 기업의 노력만으로 가격을 유지하는 게 어려워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NHK는 다른 기업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中 산시성, 천연가스 연간 생산량 사상 최고치

석탄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한 중국 북부 산시성에서 천연가스 연간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3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산시성 통계국에 따르면 2022년 산시성의 연간 비전통 천연가스(unconventional gas)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11억 3천만 입방미터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비전통 가스란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이 어려운 지층에 함유돼 있는 천연가스로 셰일가스, 치밀가스, 탄층메탄가스, 가스하이드레이트 등이 이에 해당된다.

매체에 따르면 산시성은 지하 2천미터 내에 8조 3천100억 입방미터의 석탄층 메탄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 전체 매장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규모다. 석탄층 메탄의 확인 매장량은 6천675억 입방미터다.

산시성은 중국 14차 5개년 개발 계획(2021∼2025)에 따라 국가 비전통 천연가스 기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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