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그리스가 2013년 예산안을 가결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최종적으로 통과된 예산안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밝혔다.

국제 채권단인 트로이카의 일원인 EU 집행위의 사이먼 오코너 대변인은 12일 기자들에게 "그리스 예산안 가결은 구제금융 차기분 집행 시기를 앞당기는 핵심적 조건"이라면서도 "그리스 의회가 채택한 예산안의 최종판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그리스 지원 차기분 315억유로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리스 의회는 전날 밤 재정 적자 비중을 국내총생산(GDP)의 5.2%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 등을 포함한 2013년 긴축 예산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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