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유럽의 투자자들이 유럽중앙은행(ECB) 아래에 중앙화된 은행 감독기구를 두는 것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신용평가사 피치가 12일(런던시간) 진단했다.

피치가 조사한 것에 따르면 응답자의 79%가 ECB가 모든 유로존 은행들의 감독기구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단일한 감독기구 입법 제안도 승인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응답자의 16%는 오는 2013년 1월부터 은행 감독이 시작될 것이며 내년 말까지 모든 은행을 감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63%는 은행연합 시행에 시간이 걸릴 것을 내다봤으며 피치도 같은 전망을 밝혔다.

응답자 가운데 21%는 은행연합 성공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17%는 ECB가 오직 국가의 지원을 받을 은행이나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SIFI)만을 감독할 것으로 전망했다.

4%는 각국의 정책 담당자나 로비스트들 때문에 은행연합 구상이 좌절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2일부터 11월6일까지 이뤄진 것으로 11월 중순에 모든 조사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피치는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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