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에버코어 ISI는 스위스 최대 은행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와 관련, "시장 안정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크리슈나 구후 최고 전략가는 1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를 통해 "(CS 주주들을 위한) 이번 결정이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취약한 은행의 투자자를 걱정하게 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구후 전략가는 "이번 합병으로 은행의 자기자본 조달이 어려워지면 안정성의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의 초점은 미국 지역 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취약한 유럽계 은행들로 확대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구후 전략가는 "CS 안정화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이번 합의는 무합의 시나리오에 비해 안정성과 글로벌 금융시장에 매우 긍정적"이라면서도 "그러나 CS의 기타기본자본(AT1) 부채 158억 스위스 프랑을 완전히 상각 처리하기로 한 결정은 다른 은행의 부채와 자본 구제 비용을 조정시켜 유럽 은행 시스템으로 위기를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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