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김학성 기자 = 도심항공교통 (UAM)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파블로항공 로고
[출처 : 파블로항공]

파블로항공은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9일 국내 증권사 4곳을 초청해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끝에, 대신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2018년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드론 배송과 UAM 상용화에 특화된 업체로,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관제 기술과 드론 군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무인이동체전시회에서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준우승했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최초 드론 배송 센터를 열고 편의점 물품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도심지 비가시권 드론 배송 실증사업에도 참여해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파블로항공은 국토교통부가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 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K-UAM) 그랜드챌린지에도 참여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등과 'UAM 퓨처팀' 컨소시엄을 이뤄 UAM 교통관리 플랫폼과 버티포트 운영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당시 대기업 위주로 그랜드챌린지 참여사가 꾸려졌던 탓에, 파블로항공 등 벤처기업의 컨소시엄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또 파블로항공은 드론 군집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불꽃 드론 511대를 운행해 기네스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IPO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 드론 배송과 UAM 시장을 이끌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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