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0일 대만증시는 은행권 혼란이 지속되며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2.99포인트(0.21%) 내린 15,419.97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소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은행권 우려로 인한 불안감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됐다.

지난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무너진 이후 시그니처은행이 연이어 문을 닫으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악화했다.

유럽에서는 크레디트스위스(CS)에 대한 당국의 유동성 지원 소식에도 여전히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는 21일~22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금리 인상 수준을 결정한다.

은행의 연이은 파산 및 매각 이슈들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bp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상황을 예단하기 이른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22일(현지시간) 나올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대형주 TSMC가 1.16%의 하락폭을 나타내며 이날 지수 내림세에 기여했다.

오후 2시 43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2% 내린 30.547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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