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등락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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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0일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크레디트스위스(CS) 매각 소식에도 은행권 위험 전이 우려가 지속하며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5.64포인트(0.48%) 하락한 3,234.91에, 선전종합지수는 6.54포인트(0.32%) 밀린 2,053.6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상승 개장했으나 하락 반전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스위스 1위 은행 UBS가 CS를 인수한다는 소식에도 은행권 불안이 다른 금융 부문이나 경기침체로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지속하며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리 NG 나티식스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는 은행권 위험이 금융안정과 경기침체 등 다른 부문으로도 전이될 것으로 우려하며 전반적으로 부정적 투자심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 은행의 경우 미국과 유럽발 은행 위기에서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에 주식 매도세가 과도했던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7개월째 동결했다.

1년 만기 LPR은 3.65%로, 5년 만기 LPR은 4.3%로 유지됐다.

이날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358위안(0.52%) 내린 6.8694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30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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