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선물시장, 3월 인상 70%로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월가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을 유지했다.


20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은행권의 스트레스로 인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번 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골드만은 "정책 당국이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대응했으나, 시장은 이 같은 노력이 중소형 은행을 지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아직 확신을 받지 못한 듯하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금리동결론을 가장 먼저 제기했다.

주말 간 UBS와 크레디트 스위스(CS)의 극적인 인수가 이뤄졌으나 동결 주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골드만은 FOMC가 3월에 쉬어간 후 5월과 6월, 7월에 세 차례 연속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동결보다는 인상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3월에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70%로 봤다. 동결론은 3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을 나타냈다.

연준은 익일부터 3월 FOMC를 개최한다. FOMC는 오는 22일 금리 결정을 공개한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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