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지수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홍예나 기자 = 21일 아시아 시간대에 달러 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3시 23분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15% 상승한 103.436을 기록했다. 달러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맺은 미국 달러 스와프 라인 협정을 통한 달러 수요가 적절한 수준으로 나타나 달러화 강세 요인이 됐다
달러 스와프 라인 협정은 단기 금융시장 내 거래가 줄어 자력으로 달러를 조달하기 어려운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호주커먼웰스은행(CBA)의 캐롤 콩 외환 전략가는 "연준 스와프 라인을 통한 달러 수요가 적절한 수준으로 있었고, 이는 그 자체로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일본 금융시장이 춘분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131엔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7% 상승한 131.400엔을 기록했다. 환율은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과 유럽 은행권 위기는 안전자산 통화로 여겨지는 엔화를 지지하는 요인이 됐다.

UBS가 CS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은행권 위기가 잠잠해졌다가 전일 CS의 AT1 채권이 상각 처리된다는 소식에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은행감독청(EBA), 유럽연합(EU) 내 부실 은행 정리를 담당하는 기구인 단일정리위원회(SRB)는 공동성명에서 "보통 주식이 손실을 가장 먼저 흡수하며 이것이 완전히 이행된 뒤 AT1 채권이 상각된다"고 하며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중국 당국의 완화 정책에 상승(위안화 약세)했다. 인민은행이 오는 27일부로 지준율을 25bp 인하한다고 발표하며 유동성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위안화 약세를 이끌었다.

전일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7개월째 동결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MUFG 은행의 린 리 글로벌 시장 리서치 아시아 담당 헤드는 "중국의 펀더멘털, 미국 달러, 글로벌 투자 심리 등 여러 재료가 엇갈리는 가운데 달러-위안 환율이 당분간 6.75~6.95 위안에 머무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7% 오른 6.8767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은 장중 6.8849위안까지 고점을 높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0.12% 내린 1.07070달러를,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55% 내린 0.668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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