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셀트리온이 미국 박스터인터내셔널의 바이오파마 솔루션(BPS) 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미국 박스터인터내셔널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수 추정 금액은 40억달러(약 5조2천억원)로, 인수에 성공할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 될 전망이다.

21일 외신과 제약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미국 시카고 인근에 본사를 둔 다국적 의약품·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박스터의 BPS 사업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박스터의 BPS 사업부는 바이오의약품이나 백신과 같이 주입이나 주사에 의해 제공되는 의약품의 제조,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한다.

셀트리온은 2017년 박스터와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위탁생산 계약을 한 바 있다.

셀트리온이 이번 인수에 성공할 경우 세계에서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생산 거점을 확보해 미국 내 수요에 한층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스터의 BPS 사업부 인수에는 셀트리온 외에도 미국 정밀과학기기 제조사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을 비롯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KKR, 칼라일 그룹 등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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