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핀테크 업체 두물머리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플러그인을 출시해 국내 핀테크 기업 최초로 글로벌에 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챗GPT 플러그인이란 챗GPT 안에 외부 서비스를 모아 기능을 높이는 일종의 추가 확장 소프트웨어다. 플러그인을 설치한 사용자는 요청 영역에 관해 보다 전문적인 정보 서비스를 챗GPT상 제공받을 수 있다.

챗GPT는 짧은 시간에 최다 이용자를 확보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아왔으나, 다소 깊이 있는 전문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고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그 부분을 플러그인으로 해소하는 셈이다.

불리오 인베스트를 통해 투자자는 챗GPT와 자유롭게 대화해 데이터 기반 주식 분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상장된 모든 주식을 분석할 수 있고, 개별 종목에 대한 계량 분석 및 투자 의견은 스코어로 표현된다.

언어 장벽 역시 허물게 된다. 불리오 인베스트는 세계 각국 언어로 즉각 제공되는 서비스로, 국내 사용자는 한국어로 관련 정보를 받게 된다.

현재 불리오 인베스트 플러그인은 GPT4 모델의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 정보 제공 및 기능 면에서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는 "지능을 갖춘 '챗GPT'라는 거대한 채널에서 지식과 노하우를 연동할 수 있는 플러그인 시장이 시작되었다"며 "사용성이 어려운 전문 서비스들의 경우, 대화형 AI가 고객 진입장벽을 혁신적으로 낮춰주는 가장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물머리는 지난 2016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해온 핀테크 기업으로 작년 7월 국내 최초로 다이렉트 인덱싱을 선보였다. 현재 두물머리투자자문을 통해 약 2천억 원의 운용 자산을 자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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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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