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다올투자증권이 리테일영업 보강을 위해 리테일금융센터를 신설하고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25일 리테일금융센터장으로 김종태 전무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메리츠증권에서 영업이사로 재직하는 등 영업 관련 경력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올투자증권에서 고객 자산관리·상담, 상품 판매 등 개인 고객을 상대로 한 리테일 영업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다올투자증권 측은 "리테일 영업 보강을 위한 인사 영입"이라고 설명했다.

리테일금융센터는 기존의 리테일본부 산하에 신설된 조직으로, 19명의 영업부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리테일 영업 규모가 비교적 작은 다올투자증권은 영업 관련 업무 경험이 풍부한 김 전무를 주축으로 리테일 영업에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속 계열사 매각 등 자구책을 강구해 왔지만, 올해 1분기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약 1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약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떨어졌다.

실적이 악화한 데에는 부동산 PF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다올투자증권의 우발부채 규모는 6천460억원으로, 우발부채 대부분이 부동산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로 구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에 휘말려 주가가 급락했다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2대 주주에 오른 개인 투자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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