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엔비디아 목표주가 일제히 상향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엔비디아(NAS:NVDA)가 조만간 뉴욕증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됐다.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가는 무려 26%가량 폭등한 수준까지 치솟았다.

엔비디아 주식 종목 정보
출처: 연합인포맥스

25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개장 직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4% 급등한 385.99달러까지 올랐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9천295억 달러대까지 늘었다.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눈앞에 둔 수준이다.

현재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간 기업은 뉴욕증시 최고 대장주 애플(NAS:AAPL),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알파벳(NAS:GOOGL), 아마존(NAS:AMZN)이 있다.

만약 엔비디아가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하면 이는 반도체 회사 중에는 최초다. 미국 기업 중에서는 다섯 번째로 이 클럽에 합류하게 된다.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엔비디아가 잘하면 이날 밤 이후 월스트리트의 가장 엘리트 그룹에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월가에서도 엔비디아에 대한 환호가 쏟아졌다.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 투자회사들은 엔비디아에 대해 일제히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회사 니드햄의 분석가는 "작년 말부터 우리는 엔비디아가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하는 최초의 반도체 회사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전하기 시작했다"며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엔비디아는 이 같은 밸류에이션을 달성할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목표 주가를 450달러로 기존보다 무려 110달러 높은 수준이다. 투자회사 베어드 또한 엔비디아의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하면서 인공지능(AI)의 새로운 파도가 엔비디아의 실적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고 전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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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3시 2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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