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플 인구절벽은 2024년 유치원과 초등학교, 대학교가 동시에 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내년에 유치원에 들어가는 2020년생,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17년생, 대학교 신입생이 되는 2005년생 모두 전년 대비 출생아가 크게 줄어든 해에 태어났다.

특히 2020년 출생아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27만2천여명밖에 되지 않는다. 연간 출생아 수가 20만명 대로 떨어진 건 사상 처음이었다.

국내에서 저출산이 사회 문제로 떠오른 건 2000년대 들어서다. 1970년대 초반에는 한해 100만명이 태어나기도 했지만 2001년 60만명 선에 이어 2002년엔 50만명 선이 무너졌다. 그로부터 20년만에 반토막이 났다. 2021년은 출생아는 26만명대, 2022년은 25만명 안팎이다.

미국 경제학자 해리 덴트는 2014년 저서 '2018 인구 절벽이 온다'에서 '인구절벽'이란 개념을 들어 인구 감소가 경제활동 위축으로 이어져 경제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구절벽이란 생애주기에서 소비가 정점에 이르는 연령대인 45~49세의 인구가 줄어드는 시점을 의미한다.

특히 한국은 2010년부터 소비가 정점에 도달해 2018년 이후 급격한 인구절벽이 닥칠 거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한국의 생산가능인구는 2017년 정점을 찍은 후 이듬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기업금융부 유수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7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