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투자은행 UBS의 베테랑 트레이더 아트 카신은 주식시장의 인공지능(AI) 거품이 1990년대 말 닷컴버블 때의 작은 버전 같다고 평가했다.


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카신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몇 달간 AI 관련주들의 급등에 대해 "미니 버전의 닷컴 같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약이나 기술 등 모든 것에 AI가 도입되고 있으며, 이는 예상 가능한 일로 앞으로 흥미로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가는 AI 기반의 챗봇 '챗GPT'가 전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AI에 열광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AI 관련주들이 거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해왔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인터넷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닷컴버블에 일제히 폭등했으나 이후 일부는 급락한 바 있다.

간밤 AI 대장주인 반도체 제조기업 엔비디아(NAS:NVDA) 주가도 24% 폭등했다.

대표적인 AI 관련주로 언급되는 애플(NAS:AAPL)과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알파벳(NAS:GOOG), 엔비디아, 아마존(NAS:AMZN)의 시가총액은 합쳐서 9조달러에 달한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약 2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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