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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의 국책 모기지대출 전문업체 패니메이가 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가 완만한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패니메이의 더그 던컨 부사장은 "신용 조건이 강화됨에 따라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침체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지출이 소득에 비해 지속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며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강화할 때 경기 침체가 전형적인 결론이라는 사실에도 의도한 효과는 전형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던컨 부사장은 "경기 침체가 온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주택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라며 "주택 부문의 상대적 강세가 내년 미국 경제를 다시 확장 모드로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공급 여건 개선과 주택 건설업체의 낙관적 전망으로 인한 신차 판매 증가에서 알 수 있듯이 통화 긴축이 경기를 둔화시키는 일반적인 경로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임금 관련 인플레이션이 가라앉지 않으면 연준이 더 긴축적인 정책을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완만한 경기 침체가 여전히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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