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표
출처: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자료

5월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했으나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

미시간대는 26일(현지시간) 5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59.2로 전월 63.5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예비치는 57.7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나 확정치는 다소 높아졌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5월 소비자기대지수는 55.4로 전월 60.5보다 낮았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64.9로 전월 68.2보다 낮았다.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반적으로 견조한 양상을 보였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2%로 전월 4.6%보다 크게 누그러졌다. 예비치인 4.5%보다 낮아졌다.

향후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1%로 전월 3.0%보다 약간 올랐다.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예비치 3.2%보다 약간 하향 수정됐다.

미시간대는 소비자심리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7% 정도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에 역대 최저를 기록한 후 상승한 부분을 절반 정도 반납한 것이라고 미시간대는 평가했다.

미시간대는 "이런 하락은 심리지수가 급락했던 2011년 부채한도 위기 때와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4월에 4.6%로 치솟은 후 5월에는 4.2%로 하락했다"며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을 사분위수 범위로 측정한 결과 지난 12개월 동안은 평균 7.8로 높았으나 이번 달에는 5.7로 거의 2년 만에 가장 낮은 불확실성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기 인플레이션 전망이 4개월 정도 흔들린 후 안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미시간대는 언급했다.

5년(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3월에 2.9%를 기록한 후 3월에는 3.0%, 5월에는 3.1%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 22개월중 21개월 동안 2.9~3.1%의 범위에 머물렀다고 미시간대는 분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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