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현대홈쇼핑이 한섬을 인수한 것과 관련, 신용등급은 종전과 같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18일 전망했다.

한기평은 현재 현대홈쇼핑에 대한 단기신용등급으로 'A1'을 부여하고 있다.

한기평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장기적으로 현대홈쇼핑의 성장성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재무안정성은 크게 훼손되지 않으면서 우량기업 인수를 통한 사업다각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2011년 9월 말 기준 8천102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우수한 현금 창출력을 고려하면 이번 지분 인수가 현대홈쇼핑의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한섬의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와 더불어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 2010년의 그룹 소속사(현대홈쇼핑, (주)현대 HCN) 상장 등으로 충분한 투자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대홈쇼핑의 성장성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한기평은 기대했다.

한기평은 "현대백화점과 한섬이 고급화된 이미지가 강점인 점과 한섬 브랜드의 추가적인 현대백화점 입점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유통채널 강화 측면에서 일정 수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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